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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래디우스│소재는 참신, 결말은 허무

by 구타입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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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본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 한 줄거리 형식의 리뷰입니다.

래디우스

 

제목 : 래디우스

장르 : SF, 스릴러

개봉 : 2017년 7월 17일

감독 : 캐롤라인 라 브레쉬, 스티브 레오나르드

관객 : 집계정보 없음

출연 : 샬롯 설리번, 디에고 클래튼호프, 브렛 도나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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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죽는 사람들

주인공 리암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지나가던 차를 세워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그렇게 지나가던 차가 갑자기 멈추었고 다가가 보지만 아까까지 잘 달리던 차에서 갑자기 운전자가 죽어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놀란 리암은 급히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 순간 자신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는지 말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렇게 가지고 있던 지갑에서 자신의 신분증을 통해 이름을 확인하게 된다.

 

교통사고에 대한 후유증이었는지 기억을 잃은 리암은 그렇게 한참을 걷다가 어느 한 식당에 들어갔지만 그곳 역시 모든 사람들이 죽어있었다 그 순간 리암은 공기 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고 생각하였고 급히 자신의 셔츠를 찢어 코와 입을 가리고 면허증에 나와있는 자신의 집 주소로 향하게 된다.

 

집에 돌아온 리암은 밖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남자를 발견하게 되고 그에게 밖은 위험하다며 창문을 통해 알려주게 되고 무슨 일이냐며 리암에게 가까이 다가오던 남자는 갑자기 눈 색이 바뀌며 죽게 된다 그걸 지켜본 리암은 깜짝 놀랐지만 무언가 이상함을 느껴 밖으로 나가게 되었고 나무에 앉아있던 까마귀에게 서서히 다가가는데 그 까마귀 역시 갑자기 죽는 것을 보게 된다.

 

리암은 자신을 기준으로 반경 안에 있는 모든 생물들이 죽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창고에 숨어 있는 리암에게 한 여성이 찾아오게 된다 리암은 당황하여 얼른 창고에서 떨어지라 말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는 죽지 않았고 심지어 리암이 교통사고 당했던 것까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도 리암과 마찬가지로 기억 상실증에 걸려있었고 두 사람은 함께 사고 현장에 가보기로 한다.

 

서로 떨어지면 안 되는 상황

사고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엄청난 크기의 원형으로 타버린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고 리암은 그녀에게 혹시 차 안에서 죽은 여자를 봤냐며 묻고는 자신이 죽였다며 고백하게 되는데 그녀는 그런 리암을 무서워했는지 도망가기 시작했고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경찰이 리암을 발견하지만 반경 안에 있던 경찰도 죽게 되었고 그녀 또한 이 광경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상했다 분명 전 같으면 이렇게 가까이 오기도 전에 죽었을 텐데 상당히 근접해 있었던 경찰이 그녀가 떨어지자마자 죽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리암은 그녀가 자신에게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능력이 다시 발동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리암은 그녀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자신의 능력을 근처에 있던 동물을 통해 몸소 보여주게 된다.

 

리암은 이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서로 떨어져 있지만 않는다면 아무도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기에 병원에 가 진찰을 받아보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검사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두 사람은 뉴스에서 리암에 대한 수배 기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경찰들이 리암을 수색하러 다니자 급한 대로 의사에게서 빠르게 검사 결과를 알아냈지만 아무 이상 없다는 결론을 받게 되고 찝찝함을 뒤로 한채 경찰들의 눈으로부터 피하게 된다.

 

경찰을 피해 병원을 벗어난 이들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차에서 밤을 보내게 되고 다음 날 그녀는 라디오를 듣던 중 리암의 수배 정보를 듣게 되고 자신의 이름마저 우연히 알게 된다 그렇게 알아낸 이름은 로즈 데어 우드였고 또한 자신에게 남편이 있다는 것 마저 알게 된다.

 

밝혀진 그의 정체

로즈는 이 사실을 리암에게 전해주었고 그녀의 남편을 찾아가기로 한다 그렇게 남편인 샘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했지만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고 결국 리암은 샘에게 자신과 가까이 있던 새가 죽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자 그제야 믿게 되었고 리암과 로즈를 인쇄소에 숨겨주게 된다 로즈는 그곳에서 실종자 전단지를 보게 되었고 자신의 쌍둥이 언니가 있었다는 사실과 그녀 또한 실종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날 밤 집에서 먹을 것을 챙겨 인쇄소로 온 샘은 두 사람이 필요 이상으로 붙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관계를 의심하게 되었고 몰래 경찰에게 신고를 하게 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한편 리암은 언제 경찰들에게 발각될지 모르니 로즈와 함께 북쪽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 자신의 집에 가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샘은 경찰에게 이미 신고를 했었고 아내인 로즈가 신경 쓰였는지 그들에게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빨리 도망가라며 이야기 하지만 이미 경찰들에게 포위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그러나 리암이 연행되는 과정에서 로즈와 일정 거리 떨어지자 결국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죽고 말게 된다.

 

리암과 로즈는 급한 대로 아까 말한 집으로 향하였고 잠시 주유소에 들르게 되는데 그곳에서 기이한 현상이 목격됐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그러자 리암은 무언가 번뜩였는지 저것이 모든 일의 원인이었다며 말하고는 다시 북쪽에 있는 집으로 향하지만 누군가가 이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침이 밝아서야 도착한 이들은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다음 날 아침 리암이 잠시 상황을 보러 밖을 나게 되고 로즈는 난로에 불을 피우려고 하자 난로 밑에서 어떤 노트를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노트를 읽던 로즈는 충격을 받게 되었고 리암의 정체는 다름이 아닌 많은 여성들을 죽였던 연쇄 살인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건의 전말과 결말

사건은 그들이 기억 상실증에 걸리기 전으로 돌아간다 로즈는 자신의 쌍둥이 언니인 릴리를 찾는 것에 지쳐 있었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마음으로 다리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으려 했지만 리암이 그녀를 말리게 된다.

 

리암은 우는 로즈에게 상황을 설명할 필요 없으니 원하는 곳에 데려다주겠다며 잘 구슬리고 차를 타 자신의 집으로 가고 있었고 도중 리암은 살인 대상이었던 릴리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꺼내게 되지만 무언가 위험을 직감한 로즈는 자신에게 언니가 있다는 말을 리암에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눈치채고 결국 둘은 몸싸움을 벌이다 교통사고에 휘말리게 된 것이었다.

 

차가 전복되자 리암은 도망가는 로즈에게 릴리를 절대 찾지 못할 것이라며 도발하자 갑자기 이상한 무언가가 하늘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들은 기억상실증에 걸리며 또한 능력까지 가지게 된 것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잠시 밖을 나갔던 리암 역시 자신이 어떤 사람이었고 무슨 짓을 저질러왔는지 기억이 나기 시작했지만 이미 그의 뒤에는 총을 들고 그를 조준하는 로즈가 있었다 그렇게 로즈는 그를 총으로 협박하여 당장 언니를 데려오라고 명령하지만 이내 주유소에서부터 몰래 뒤쫓아온 한 무리에 의해 리암은 갑자기 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들은 리암과 로즈의 수배전단지를 보고 쫓아온 사람들이었고 리암은 이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 능력을 사용하여 일행 몇 명을 죽이고 로즈는 그 틈을 타 도망가지만 남아있던 일행 중 한 명이 그녀를 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리암은 소리를 질르며 총을 쏜 사람에게 달려갔고 그 역시 죽게 된다.

 

리암은 총을 맞은 로즈를 데리고 급히 병원으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급히 후송되는 로즈와 점점 멀어지던 리암은 그녀를 살리기 위해 가지고 있는 총을 꺼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주인공 리암과 로즈가 기이한 현상에 의해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또한 일정 거리를 벗어나게 되면 모든 생명체가 죽는다는 것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마지막 반전으로 리암이 연쇄 살인마였다는 것에 놀랐지만 그런 그가 반성을 한 것인지는 몰라도 총에 맞은 로즈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면은 자신이 과거 죽였던 사람들에게로부터 속죄하겠다는 마음을 담은 것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이상한 현상을 소재로만 본다면 참신하고도 다방면으로 영화를 표현할 수 있었지만 더 이상의 극적인 전개 없이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 풀이와 연출 방식은 오히려 소재가 아깝고도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왜 저런 현상이 나타나고 그로 인해 능력이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 조금 더 내용을 전달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시리즈 물이 아니기에 다시 한번 보게 된다면 세부적인 것보다 단지 킬링 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영화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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