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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아일랜드│영생, 그것은 희생

by 구타입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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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본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 한 줄거리 형식의 리뷰입니다.

아일랜드

 

제목 : 아일랜드

장르 : SF, 액션

개봉 : 2005년 7월 21일

감독 : 마이클 베이

관객 : 321만 명

출연 : 이완 맥그리거, 스칼렛 요한슨, 디몬 하운수, 숀빈, 마이클 클락 던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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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에 대한 회의감과 끔찍한 사실

재앙으로 인해 세상은 종말에 가까운 위기에 처해지며 살아남은 생존자들만이 독립된 공간에서 단체생활을 하게 된다 다만 그들은 이런 공간에서 매일 같이 몸 상태와 식단관리 등을 받아야 했고 심지어 사람들과의 관계마저도 철저하게 감시를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천국이지만 이런 감옥 같은 환경 속에서도 생존자들이 버티면서 사는 이유는 바로 추첨이라는 기능을 통해 당첨되면 아일랜드라 불리는 낙원에 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당첨된 생존자들은 시설 곳곳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당첨 소감을 말하였고 다른 생존자들은 삶에 대한 회의감 없이 오로지 희망을 갖고 살아간다.

 

한편 다른 생존자들과는 달리 매일 악몽을 꾸고 삶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던 주인공 링컨은 결국 시설의 책임자인 메릭 박사에게 이 회의감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도 보여주게 되고 멸종한 줄 알았던 나방이 시설에 들어오는 것을 보며 이 시설에 대한 의혹이 더 커져만 갔다.

 

링컨은 이 사실과 시설에 대한 의혹을 친구인 조던에게 해주었고 그날 밤 다른 구역을 탐색하기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이내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바로 출산을 한 생존자가 시설 사람들에게 안락사당하는 것을 목격한 것이고 당첨된 다른 생존자들 또한 아일랜드로 가는 게 아니라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에 당첨된 생존자들을 죽이고 난 후 그들의 장기를 적출하여 의뢰인들의 생명 연장을 위해 사용되고 있었다 또한 의뢰인들을 위해 그들과 동일한 DNA를 가진 복제인간들을 제조하며 그 과정에서 모든 복제인간들이 아일랜드 시스템에 대한 의심과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지능을 낮게 설계해 제작되어 왔었던 것이다.

 

낯선 세상과 진실을 감추기 위한 수단

생존자 모두가 삶에 대한 의문 없이 살아가던 반면 링컨은 제작하는 과정에서 결함이 있었고 그가 매일 같이 악몽을 꾸며 시설에 대한 회의감을 가진 채 살아가던 이유도 바로 의뢰인의 기억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메릭 박사는 알게 된다.

 

한편 아일랜드가 모두 허구였고 이 시설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링컨은 그 사이 아일랜드에 당첨된 조던 역시 곧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서둘러 그녀에게로 가 모든 진실을 이야기해주며 함께 시설을 탈출을 감행하게 되었고 드디어 시설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렇게 밖을 탐색하며 돌아다니던 중 링컨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관리자 맥 코드가 줬던 성냥갑의 숫자와 똑같은 표지판을 발견하게 되고 그들은 그 길을 따라 성냥갑에 적힌 술집에 도착하게 된다 때마침 그곳에는 맥 코드가 있었고 그로부터 진실을 듣게 된다.

 

부자인 사람들이 장기가 필요하게 되면 복제인간들의 장기를 사용한다는 말과 그들의 영생을 위해 복제인간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사실을 의뢰인에게 알리기 위해 맥코드의 도움을 받아 떠날 준비를 하려던 그 시각 메릭 박사는 링컨과 조던의 탈출을 비롯해 이 모든 진실이 세상에 퍼지는 것을 막는 수단으로 용병들을 고용하게 된다.

 

급행열차를 타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친 그들이지만 이미 용병들은 근처까지 추격해 왔었고 결국 맥 코드는 그들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며 링컨과 조던은 서둘러 그들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했고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따돌리는 데 성공하며 무사히 열차에 올라타는 데 성공하게 된다.

 

계속되는 추격과 끔찍한 계획

링컨과 조던은 의뢰인이 살고 있는 도시에 무사히 도착하지만 하필이면 맥 코드의 죽음에 연루가 돼버리고 용병들의 공격까지 더해져 또다시 위기에 봉착하고 끈질긴 추격전이 벌어지지만 간신히 따돌리고 링컨의 의뢰인인 톰의 집에 무사히 도착하게 된다.

 

톰은 메릭 연구소에 전화를 걸어 왜 자신의 복제인간이 자신의 집에 왔는지 신고를 하게 되고 링컨과 조던의 복제인간 인식용 팔찌를 풀어주며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끝까지 호의를 베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링컨의 위치를 찾아낸 용병들은 또 한 번 추격을 감행하기 시작한다.

 

한참의 추격 끝에 위기를 맞은 링컨은 함께 있던 톰의 손목에 자신의 복제인간 인식용 팔찌를 채워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톰은 용병들에 의해 죽게 된다 한편 메릭 박사는 결함이 있었던 링컨을 계기로 같은 증상을 보이는 복제인간들을 모두 폐기 처분하기 위한 끔찍한 계획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메릭의 계획을 모두 알게 된 링컨은 자신과 함께 생활했던 동료 복제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톰의 행세를 하며 연구소로 들어오게 되었고 링컨이 연구소에 잠입한 사이 홀로 남게 된 조던은 끝내 용병들에 의해 붙잡히게 되었다.

 

낙원이라는 구속으로부터의 해방

조던을 잡고 연구소로 돌아가던 중 조던의 팔목에 상처를 보게 된 용병 알버트는 이내 이 사실을 눈치채 메릭 박사에게 살인을 하는 것이 사업이냐며 회의감과 조던에 대한 동정심을 느껴 동료 복제인간들을 구하려는 조던을 돕기 시작했고 가까스로 폐기 처분당할뻔했던 동료들을 구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용병 알버트의 갑작스러운 배신도 모자라 링컨까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메릭 박사와 시설 관리인들은 링컨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한편 통제실을 파괴하려던 링컨은 이내 메릭 박사에게 발각되었고 위기에 처해지게 된다 그러나 그때 통제실이 무너지게 되었고 링컨은 메릭 박사가 가져온 총을 이용해 그를 죽이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모든 복제인간들이 링컨과 조던이 그랬던 것처럼 낯선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그렇게 모든 복제인간들이 낙원이라는 구속으로부터 해방을 맞이하는 모습과 악몽에서 봤던 보트를 조던과 같이 타는 링컨의 모습을 비춰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영화 아일랜드는 회의감과 의심으로 가득했던 주인공 링컨이 아일랜드에 대한 모든 실체를 알게 되고 그로부터 모든 동료 복제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의뢰인들이 자신의 목숨을 연장하기 위해서 복제인간들을 통해 영생을 얻는 것은 현실에서는 참으로 비윤리적인 일이기 때문에 일어나지 않고 만약 있다 하더라도 사회적인 이슈로 치닫게 될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이러한 복제인간을 주제로 한 이슈가 없다고는 장담하지 못하겠다.

 

이런 21세기에 과학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 접어들게 되었고 분명 비윤리적인 것도 잘 찾아보면 있기 마련이지만 그들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수단이라면 우리는 칭찬과 격려를 해줘야 할 것이 분명하다. 

 

여담으로 이 영화는 학생 시절 때 선생님들이 몇 번 보여줬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마다 학교에서 정해진 시간 내에 다 못 봐서 나중에 집에 가서 봐야지 생각했지만 까먹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티브이에서 해주는 것을 끝까지 보게 되었고 이런 명작을 또 한 번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리뷰로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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