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본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 한 줄거리 형식의 리뷰입니다.
제목 : 악마를 보았다
장르 : 범죄, 액션, 스릴러
개봉 : 2010년 8월 11일
감독 : 김지운
관객 : 181만 명
출연 : 이병현, 최민식, 천호진, 오산하 등
공포심, 사이코 패스의 강렬한 첫인상
영화의 도입부는 매우 끔찍했다 임신 중이었던 주연은 옴짝달싹 어디 가지도 못하고 타이어가 펑크 난 자동차와 함께 눈 속에서 견인차를 기다리며 남편 수현과 통화를 하고 있다.
날개 달린 룸미러를 한 자동차에서 내린 수상한 남자가 오더니 주연을 발견하고는 차 타이어 펑크 났냐며 말을 건다 매우 친절해 보이지만 같이 통화 중이던 수현은 그냥 견인차를 기다리는 게 낫겠다 라며 뭔가 미심쩍은 듯 말하게 된다 그렇게 남편 수현은 혼자 있는 아내를 안심시키기 위해 동료들 몰래 노래도 불러주며 그녀를 안심시키고 있었다.
이내 다시 와서 말을 거는 수상한 그 남자를 향해 괜찮다며 감사하다며 돌려보내는 아내 주연이지만 왠지 이 수상한 남자의 표정이 이상하다 그때였다 이 수상한 남자는 사람이 아닌 사이코 패스였다 망치를 휘두르며 광기 어린 표정으로 사람을 죽이는 그저 악마에 불과했고 그렇게 주연은 뱃속의 아기와 함께 이 악마에 의해서 끔찍하게 살해당하게 된다.
냉정한, 사냥꾼의 사냥 시작
큰 도로의 다리 밑에서 놀던 세명의 남자아이들 그중 하나가 비닐봉지 속 수상한 물체를 발견함과 동시에 경찰들의 수색이 시작되고 이 영화의 본격적인 첫 시작을 알렸다.
국정원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 수현은 이 모든 것이 거짓말 같았다 마치 자신이 옆에 있어주지 못해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는 속으로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약속을 못 지켰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말하게 되었고 이런 고통을 준 그 녀석을 찾아 천배 만배 돌려줄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수현은 네 개의 수배전단지 속 그 녀석을 찾기 위해 하나둘씩 사냥을 하기로 한다 첫 번째 사냥감은 집에서 움직이지도 않는다 이미 경찰들은 잠복수사 중이었다 수현은 기다릴 시간이 없다 당장 그 녀석의 위치를 파악해 사냥을 시작한다 하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두 번째 사냥감도 위치를 파악하고 사냥을 했지만 별 소득 없이 하루가 끝났다 그 와중에 당할 대로 당한 첫 번째 사냥감에 의해 경찰들은 누구 짓인지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다 한편 수현은 다음 날 보험사로 위장해 한 가족을 찾아간다 장경철이라는 남자의 사진을 꺼내 들고 이 사람이 어디 있는지 위치 파악을 하기 시작했다.
별 소득이 없던 찰나 밖에서 공놀이를 하던 아이에게 그가 어디 있는지 묻게 된다 그렇게 알게 된 장경철의 집은 매우 수상했다 자물쇠로 잠겨있던 사물함을 강제로 여니 그 안에서는 여성용 물품과 의류들이 발견됐다 하지만 하수구 철장 속에 숨겨진 아내 주연의 반지를 수현은 발견했다 그렇게 네 번째 사냥감한테 갈 필요 없이 그가 범인인 것을 직감했다.
그들만의 숨 막히는 숨바꼭질
사이코 패스 장경철은 평소 학원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원 아이들을 차로 데려다주는 중에 한 여학생에게 나쁜 마음을 품는데 그때 수현은 이미 장경철의 근처까지 왔다.
드디어 마주친 그들 수현은 이미 국정원에서 일하던 사람이다 장경철은 싸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천배 만배 돌려주기 위해 장경철을 죽이지 않는다 그리고 추격을 위해 후배 동료에게 받은 GPS칩을 장경철의 입속에 억지로 넣은 뒤 팔 하나를 부러뜨린다 그렇게 장경철과 수현의 숨 막히는 숨바꼭질이 시작됐다.
장경철은 정신을 차린 뒤 어안이 벙벙한 듯 보인다 하지만 그도 사람을 여럿 죽인 사이코 패스에 불과하다 아무렇지도 않게 부러진 팔의 치료를 위해 걸어가던 중 택시를 불러 세운다 밤 중에 수상한 택시 운전자는 해맑게 이야기하고 뒷 좌석에 앉아 있는 남자는 노려보고 있다 그렇다 이들도 자신과 똑같은 범죄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최상위 포식자라도 되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숨겨 놓았던 칼로 그들을 무참히 찔러 죽인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장경철 하지만 그 전날 뜻대로 되지 않아 이번에는 간호사에게 나쁜 마음을 품게 되는데 하지만 수현은 그것을 가만히 내버려 둘 리가 없다 또다시 시작된 수현의 사냥 이번에는 발이다.
화날 대로 화가 난 장경철 그는 자신과 똑같은 사이코 패스 친구 집에 찾아가고 상황을 설명한다 친구는 우리와 똑같은 사냥꾼이라고 칭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그 이야기를 다 듣고 있는 수현 그 사이코 패스 집단이 있는 집으로 침입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그 집에 있는 악의 무리들을 무찌른 수현 그 와중 경찰들과 수현의 동료는 이미 그가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눈치채고 있었다 경찰은 사람이 짐승을 잡겠다고 짐승이 되는 짓은 하지 말라며 그만두라며 주연의 아버지를 통해 수현을 말리고 싶어 한다.
다른 시각 병원에 누워 있던 장경철은 눈치챘다 왜 숨바꼭질에서 계속 패배했는지 누구에게 사냥을 당하는지 알게 됐고 더 이상 숨바꼭질은 할 수가 없게 됐다.
받은 만큼 돌려주다
장경철은 죽은 아내 주연의 이름을 말하고 수현을 자극시킨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이미 늦었다 장경철은 몸속에 있던 GPS칩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더 이상 장경철을 찾을 수 없게 됐다 그렇게 수현은 병원에 찾아가 장경철의 사이코 패스 친구에게 그가 어디 있는지를 묻는다.
장경철의 친구는 말한다 장경철은 받은 만큼 돌려주는 녀석이다 따라서 주연의 가족을 찾아갈 거라고 말해준다 수현은 급하다 한시라도 빨리 장경철을 찾아야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수현은 장경철이라는 사냥감을 잡고 계속해서 풀어 주다 보니 그 녀석도 이를 갈고 있었던 것이다 주연의 아버지와 주연의 언니마저 끔찍하게 당한 뒤였다.
이제 수현은 더 이상 안된다는 것을 느끼고 이제 진짜 끝을 지으려고 한다 장경철이 자수하려는 타이밍에 수현은 마지막으로 그를 납치하게 되었고 그가 수많은 범죄를 일삼은 거처로 향했다.
장경철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 장소에 똑같은 방식으로 묶여 있었고 장경철은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끝내 표정이 급변하고는 수현을 향해서 네가 나한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그를 자극하게 된다 수현은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친 뒤 밖으로 나가며 장경철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
수현은 길거리로 나오지만 이내 장경철의 죽음을 알 수 있는 그의 가족들의 울부짖는 목소리를 듣게 되었고 이내 이어폰을 귀에서 뽑는다 점점 숨이 가빠 오르는 게 느껴진다 이것은 웃음일까 울음일까 보는 관객 입장에서는 잘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 감정은 왠지 모르게 알 수 있었다.
감상평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현대사회의 공권력을 비판하는 느낌을 주는 영화였다 범죄자들은 아무런 매뉴얼이나 액션도 없이 자신의 감정대로 범죄를 저지르지만 경찰들은 매뉴얼대로 잠복을 하거나 액션을 취하는 것은 냉정하게 보는 사람 입장에서 안타까울 뿐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이 영화 속 주인공 수현이 짐승을 잡기 위해 짐승이 되는 것은 무언가 통쾌하면서도 암울한 느낌을 잘 살렸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대한민국에서 끊이지 않는 범죄와 많은 사건사고들은 이미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을 예전부터 위협하고 있었고 더불어 자기 자신마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 언제 어디서 영화 속 수현의 아내처럼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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