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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제4 구역 컨테인먼트│갑자기 아파트가 폐쇄되면 벌어지는 일들

by 구타입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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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본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 한 줄거리 형식의 리뷰입니다.

제4구역-컨테인먼트

 

제목 : 제4 구역 컨테인먼트 

장르 : 스릴러, 공포

개봉 : 2015년 7월 9일

감독 : 닐 멕케너리-웨스트

관객 : 집계정보 없음

출연 : 리 로스, 앤드류 렁, 루이즈 브릴리, 실라 리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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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의해 갇힌 상황

한참 잠을 자고 있던 주인공 마크는 옆집 할머니인 에니드에 의해 그만 잠에서 깨고 마는데요 그녀는 밖이 어떤 상황인지 보라며 그를 깨웠던 것이고 이내 밖을 보기 위해 창문 근처로 온 마크였지만 어째서인지 창문이 열리지 않았고 집의 수도와 전기마저 끊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마크는 자신의 아들에게 줄 선물인 옷을 챙겨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이때 현관문 아래쪽에 수상한 액체가 흐르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고 심지어 현관문이 막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마크는 이유도 모른 채 아까부터 일어나는 알 수 없는 상황들에 결국 화가 나게 되고 이내 공구통에서 망치를 가져와 문을 뚫으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수로 자신의 손을 내려쳐 큰 부상을 입게 되자 서둘러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그 와중에 라디오에서는 이 사태를 해결하고 있으니 침착하라는 말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때 누군가 마크의 집 벽을 부수고 들어오게 되는데요 그들은 세르게이와 니쿠라는 이름의 형제로 그들 또한 마크와 똑같이 계속해서 갇혀 있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러한 짓을 벌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뚫린 벽 사이로 연인 사이인 에이든과 샐리 그리고 할머니 에니드 까지 모두 마크의 집으로 모이게 되었고 에이든은 누군가에 의해 전파마저 통제됐다는 정보를 일행들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방호복을 입은 수상한 사람들

일행은 창밖으로 방호복을 입은 수상한 사람들이 야전 병원을 설치하고 그곳에 아파트에 있던 사람들을 한 명씩 데려 오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그때 어떤 남성이 도망치려고 하자 총에 의해 사살당하는 장면까지 목격하게 됩니다 심지어 건너편 아파트에 있던 이웃 주민마저 제압당하는 것을 목격한 세르게이는 일행들에게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저들처럼 당하니 맞서 싸워야 한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결국 마크는 강한 산성용액이 들어있는 통을 막혀 있던 현관문에 들이붓게 되고 이내 문을 여는데 성공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세르게이는 옥상에 있는 저격수부터 처리해야 한다며 일행들을 지시하지만 이때 에니드는 세르게이의 동생 니쿠가 사라졌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서둘러 일행들과 함께 니쿠를 찾기 시작합니다.

 

한편 니쿠는 아래층과 이어진 환풍구를 통과하고 있었고 그러던 도중 한 여자가 방호복에 입은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이때 니쿠를 발견한 세르게이는 다시 올라오라며 이야기를 하게 되지만 이내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그 목소리를 듣고는 환풍구를 열게 되었고 끝내 니쿠는 그들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마크와 세르게이는 니쿠를 구하기 위해 서둘러 밖으로 나가게 되었고 이내 동생을 잡아간 것에 대해 이성을 잃어버린 세르게이는 방호복을 입은 사람 한 명을 야구 방망이로 죽이고 마는데요 그렇게 남은 사람마저 죽이려고 하던 찰나 마크는 이것이 무슨 상황인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그를 살려야 한다며 말리게 됩니다.

 

충격적인 사실과 몰려오는 이웃주민

다시 일행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 마크와 세르게이는 붙잡은 인질 헤이즐을 건너편 아파트 이웃주민들에게 보여주었고 이내 헤이즐에게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한 달 전 이 지역에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가진 최초 감염자가 나타났고 그 바이러스를 연구하기 위해서 사람들 몰래 이 아파트를 고립시켰다고 말하게 됩니다.

 

결국 이 사실을 듣고 화가 난 세르게이는 그들도 같은 공기를 마셔야 한다며 헤이즐의 방호복을 벗기게 되는데요 우연찮게 그 방호복 속에서 개발 단계인 백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날 밤 일행들은 창문을 통해 건너편 이웃주민들이 몰려오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그들은 인터폰으로 마크 일행이 붙잡은 헤이즐을 통해 백신이 어딨는지 알아내겠다며 당장 들여보내 달라는 소리를 하게 됩니다.

 

이때 세르게이는 듣기 싫었는지 인터폰을 야구 방망이로 박살 내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몰려오는 이웃주민들을 막기 위해 무거운 고철들을 복도로 옮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이웃주민들이 들이닥치는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샐리는 이웃주민에게 공격을 당하게 되고 결국 목숨을 잃고 맙니다.

 

이기적인 자의 최후와 알 수 없는 가스

한편 에이든은 여자 친구 샐리의 죽음을 슬퍼할 생각조차 없이 일행들 몰래 혼자 방호복을 입고 탈출을 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밖으로 나오는 데 성공한 듯 보였지만 이내 이웃주민들에 의해 둘러싸여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옥상에서 대기 중이던 저격수가 쏜 공포탄에 의해 이웃주민들은 도망가게 되었고 그렇게 목숨을 부지하나 싶었던 에이든은 테이프로 이어 붙인 방호복을 저격수에게 들켜 버렸고 결국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세르게이가 조심스럽게 바깥을 살피려고 하자 이웃주민들이 다시 몰려드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일행들에게 이동하라는 지시를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일행은 서둘러 숨기 시작하였고 마크는 인질인 헤이즐을 풀어주려고 하지만 이에 거부감을 보이던 세르게이는 결국 마크를 기절시키고 맙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마크는 복도에서 세르게이를 만나게 되었고 아까 기절시킨 것에 대한 화풀이를 하려던 그때 알 수 없는 가스가 흘러나오게 되었고 서둘러 옥상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그 와중 인질이었던 헤이즐이 죽어있는 모습도 보게 되었고 몰려드는 이웃주민들을 막던 세르게이가 그들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가는 것 마저 보게 됩니다.

 

마크는 알 수 없는 가스로부터 에니드와 니쿠를 데리고 옥상으로 피신하는 데 성공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날이 밝자 마크는 에니드를 깨워보지만 일어나지 않는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직감하였고 어쩔 수 없이 니쿠와 함께 아파트를 탈출하게 됩니다.

 

항체가 있는 아이들

마크와 니쿠는 무사히 밖으로 나오데 성공하였고 이내 야전 병원에서 남는 방호복을 발견한 마크는 서둘러 그 옷으로 갈아입게 됩니다.

 

이때 방호복을 착용한 마크를 정부 쪽 사람이라고 생각한 이웃주민은 같이 있던 니쿠를 도와주겠다며 마크를 위협하게 되지만 니쿠는 기지를 발휘해 그 이웃주민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내 마크는 그 이웃주민에 의해 공격을 당하게 되었고 가망이 없어 보였던 마크는 니쿠에게 자신의 아내인 카렌에게 메시지를 보내라며 핸드폰을 건네주고는 끝내 목숨을 잃고 맙니다 그렇게 혼자 정처 없이 걷던 니쿠는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결국 붙잡혀 버립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니쿠에게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다가오더니 방독면은 필요 없다며 오히려 안전하다는 말을 해주게 되고 아이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니쿠는 주변에 자신과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아내 마크가 준 핸드폰을 꺼내 카렌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감상평

영화 제4구역 컨테인먼트는 바이러스로 인한 정부의 아파트 폐쇄조치로 인해 그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짧은 러닝 타임으로 시원시원한 전개를 보여주는 것이 장점이었지만 그로 인해 떨어지는 개연성은 어쩔 수 없는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방호복을 입은 정부 쪽 사람들의 지나친 조치로 인해 이웃주민들은 점차 폭력적으로 변하거나 혹은 여자 친구가 목숨을 잃었는데도 오로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보였던 에이든이 가장 먼저 충격적이었고 기억에 남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폭력적이고 무서웠던 인물이 바로 세르게이였는데요 마크의 집 벽을 부순 것부터 시작해 야구 방망이로 방호복을 입은 사람을 죽이는 장면은 섬뜩하기 그지없었답니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똑같이 무서워지는 이웃주민들을 보면 마냥 그렇지 만은 않은가 라는 생각도 들면서 사실 이 영화 내에서 가장 나쁜 사람들은 바로 정부 쪽 사람들이 아닐까 라는 결론이 지어집니다.

 

아무튼 이 작품을 보면서 느낀 것은 나와 같은 공동체에서 지내는 이웃들도 누군가에 의해 갇히게 되어 자유를 억압받는다면 폭력적으로 변하고 이기적으로 변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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