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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크로니클│초능력, 빌런의 탄생 과정

by 구타입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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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본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 한 줄거리 형식의 리뷰입니다.

크로니클

 

제목 : 크로니클

장르 : SF, 스릴러, 페이크 다큐

개봉 : 2012년 12월 1일

감독 : 조시 트랭크

관객 : 38만 명

출연 : 데인 드한, 알렉스 러셀, 마이클 B. 조던, 애슐리 힌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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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속 가정불화와 학교생활

영화의 도입부는 고등학생 앤드류가 자신의 방에서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평소 아버지와 사이가 안 좋고 말싸움을 자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어머니는 어떠한 병에 의해 침대에서 요양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고 아버지와는 다르게 어머니와는 매우 사이가 좋은 것으로 묘사된다.

 

앤드류의 친구 맷은 자가용을 가지고 있고 매일 앤드류를 태워 학교에 등교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맷이 운정 하며 가는 동안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평소 둘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학교 안에서 앤드류는 자신이 사 온 카메라를 이용해 자신의 학교를 촬영하고 있고 그의 학교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둘도 없는 친구 맷과는 다르게 다른 친한 친구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션이라는 친구에게 평소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 카메라에서는 얘기하고 있었다.

 

방과 후 맷은 앤드류에게 헤븐 힐이라는 장소의 밤 시간에 파티가 있다고 하는데 그 파티는 비공개로 맷은 상급생이니까 너도 이제 가야 한다는 말 끝으로 재밌는 것이 있으니 카메라는 놓고 오라고 한다.

 

장면은 바뀌고 앤드류는 자신의 동네 모습을 보여준 후 집에서 다시 카메라를 켜는데 그러던 중 아버지가 들어와 앤드류를 폭행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한 밤 중의 파티와 수상한 구멍

파티에 도착한 앤드류와 맷은 따로 행동하자며 하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그 와중에 자신과 똑같이 카메라를 들고 그 파티의 장면을 찍고 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케이시로 자신의 블로그에 올릴 사진들을 찍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맷은 그녀를 알고 있는 듯 보였다.

 

파티에서 촬영을 하고 있던 중 앤드류는 실수로 모르는 여자를 찍게 되고 그녀의 남자 친구에게 걸려 결국 카메라에 시원하게 물세례를 받게 된다 결국 밖으로 나와 렌즈를 닦고 있었는데 스티브라는 이름의 친구가 다가왔고 그는 이상한 걸 찾았다며 이것을 카메라에 담자는 제안을 하게 된다.

 

도착한 곳에는 작은 싱크홀 마냥 구멍 같은 것이 있었다 그곳은 뭔가 기이하면서도 오싹한 느낌을 주었다 그렇게 앤드류와 맷 그리고 스티브는 구멍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실랑이를 벌이다 스티브가 갑자기 급발진하여 그 구멍 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뒤따라 들어간 맷 그리고 앤드류는 구멍 깊숙이 들어가게 되었고 그 안에서 빛이 나는 수상한 물체를 발견하게 된다 그때 갑자기 카메라는 오작동 증세를 보였고 스티브가 그 이상한 물체를 만지작 거리자 순간 코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과 동시에 카메라가 꺼지게 된다.

 

초능력이 생긴 세 사람

다음 카메라가 켜진 것은 한참 시간이 흐른 것으로 표현됐다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생활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고 무엇보다 스티브가 그들의 절친한 친구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세 사람은 무언가를 연습하는 것처럼 보였고 공이나 물체를 던진 순간 그것을 허공에 멈추는 기묘한 능력을 보여주게 된다 심지어 장난감을 이용해 염력으로 가지고 노는 장면까지 보여주고는 이내 이러한 능력이 생긴 이유가 궁금해졌고 다시 그 구멍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그 구멍은 이미 흙으로 막혀 있었고 전까지 사용했던 앤드류의 카메라는 그 속에 있었던 모양이다 즉 이번에 켜진 카메라는 새로운 카메라였던 것이다 이후의 영화 내용은 그저 앤드류와 스티브가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했고 스티브는 가족 얘기에 대해 비밀로 해달라며 둘은 더욱 진정한 친구라는 단계로 도약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도를 넘은 장난과 그들만의 규칙

그들은 그렇게 자신들의 능력에 대해 더욱 연구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카메라는 담고 있었다 마트에서 손님의 쇼핑카트를 움직인다던가 인형을 움직이는 등 어린아이들이 장난치는 수준의 초능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들은 도를 넘은 장난을 하고 말았다 다름이 아닌 뒤따라오는 차를 염력을 이용해 사고를 내게 한 것이다 그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병원에 데려다준 후 맷은 사람을 다치게 능력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그들만의 규칙을 정하게 된다 그러나 앤드류는 그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다음 날 스티브의 연락으로 다시 모이게 된 그들 그러나 스티브는 여태껏 보여주지 않는 공중부양을 선보이며 너희들도 할 수 있다며 하는 방법을 알려주게 되는데 맷은 한 번에 못했지만 앤드류는 주인공답게 단번에 그 능력을 사용하는 면모를 보여준다.

 

그들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영웅들처럼 빠른 속도로 허공을 누비는 모습을 카메라는 담고 있었다 맷은 처음에 한 번에 못한 것 치고는 앤드류보다 능력을 응용하는 능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때 비행기가 날아와 같이 있던 스티브가 큰 사고를 당할뻔했지만 다행히 앤드류가 재빠르게 대처를 한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이후의 영화 내용은 맷과 케이시의 별 소득 없는 대화로 이어지고 앤드류와 스티브 또한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한번 더 하며 이야기는 진행되게 된다.

 

파티에서의 실수와 패륜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했던 앤드류는 자신은 재능이 없다며 깎아내리고 있었는데 스티브는 그렇지 않다며 학교에서 열리는 재능 쇼에 앤드류를 공연에 세우게 된다 앤드류는 자신의 초능력을 마음껏 뽐내며 학교 아이들의 환호와 함께 단번에 제일 잘 나가는 인기인이 되게 된다.

 

뒤풀이 파티가 한창인 때 앤드류는 분홍 머리를 한 여자애와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갔고 그렇게 둘이 좋은 분위기로 가게 될 뻔했지만 앤드류는 술에 익숙지 않아서인지 그만 그 여자애 얼굴에 오바이트를 하고 마는 실수를 하게 되었고 학교에서 조차 그 소문이 퍼져 인기인이라는 칭호는 단 하루 만에 없어지게 된다.

 

그리고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앤드류는 결국 아버지의 쓴소리에 못 이겨 초능력을 이용해 아버지를 기절시키는 패륜적인 일을 저지르게 된다 앤드류는 고층빌딩에서 그 안 좋은 감정을 더욱 증폭시켰고 걱정되어 찾아온 스티브는 그런 앤드류를 말리기 위해 다가오지만 이내 앤드류의 능력이 각성한 것인지 번개에 맞아 사망해버리고 만다.

 

능력의 악용과 어두운 면

스티브의 장례식에서 결국 앤드류와 맷은 불화로 인해 멀어지게 되고 앤드류는 스티브의 묘지에서 자신은 이럴 생각이 아니었다며 사과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앤드류는 자신의 능력 사용을 과시하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처럼 악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션의 이빨을 뽑거나 폐차장에서 차를 염력으로 이용해 부수는 장면은 겉으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속으론 어두운 면이 증폭되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약을 받기 위해 약국을 가지만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할 짓을 저지르게 되는데 아버지의 소방관 복장을 한 상태로 동네 양아치들의 돈을 훔치거나 편의점에서 돈을 쓸어 담는 과정에서 큰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병원에 입원하게 된 앤드류이지만 이미 그는 인간성을 상실하였다 아버지는 누워 있던 앤드류에게 이렇게 된 건 다 너의 탓이라며 결국 앤드류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한순간에 난리가 난 도시 한복판 그렇게 앤드류는 이미 말릴 수 없는 상태이고 맷은 그를 말리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그를 죽이고 만다.

 

그렇게 세 사람 중 유일하게 맷만이 살아남았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고 있었고 죽은 앤드류에게 넌 정말 좋은 녀석이야 사랑한다 라는 말을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영화 크로니클은 평소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초능력을 소재로 한 페이크 다큐 형식의 작품이다 촬영기법이 특이한 만큼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무엇보다 앤드류의 그런 각성과 분노의 폭발은 마치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액션 히어로물에나 나올법한 빌런들의 탄생과정을 단면적으로 나마 보여주는 형태라고 생각한다.

 

만약 앤드류가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왔고 친구들 에게도 인기가 많아서 그러한 잠재적 분노에 잠식되지 않았다면 진정한 히어로로 등극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 그런 영화였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가정불화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 중에 하나이지만 그에 더불어 친구들과의 관계 또한 사람의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영화의 리뷰를 살짝 중구난방식으로 서술했는데 이는 페이크 다큐의 형식을 따라 하려다 보니 생긴 나름의 표현방식이라고 생각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 아직 글을 작성하는 능력과 표현력이 많이 후 달리지만 나름 한 글자 한 글자 고안해서 어려운 단어 대신 평소 접하는 친근한 단어를 사용하여 전달하자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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