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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터미네이터│공포와 위기 속 피어난 사랑

by 구타입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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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본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 한 줄거리 형식의 리뷰입니다.

터미네이터

 

제목 : 터미네이터

장르 : SF, 액션, 스릴러

개봉 : 1984년 12월 22일

감독 : 제임스 카메론

관객 : 100만 명

출연 : 아놀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마이클 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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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그들과 한 여성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인부의 차 옆에서 번개가 요동 치더니 한 남자가 나타나게 된다 그는 미래에서 온 기계인간 T-800으로 근방에 있던 양아치들을 잔인하게 죽인 후 옷을 빼앗고는 총포상으로 향하게 된다 그렇게 그곳에서 총기를 구한 후 총포상의 주인마저 사살하고 근방 전화 부스에서 사라 코너의 주소를 찾고는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 다짜고짜 총을 쏴서 죽이지만 그녀는 동명이인이었으며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다.

 

다른 시각 또 다른 곳에서도 번개가 치고 있었고 곧이어 갓난아이처럼 몸을 움츠린 채 등장한 인간 카일 리스가 나타나지만 근방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나체의 모습을 들키고 한 순간에 쫓기게 되는 신세가 된다 운 좋게도 옷 가게로 들어간 카일 리스는 그곳에 있던 옷을 입고 무사히 경찰의 눈에서 피하게 된다.

 

사라 코너는 평범한 여자였으며 식당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뉴스를 통해 자신의 같은 이름을 가진 여성이 살해당했다는 것을 보게 되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녀는 오토바이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습을 차에 숨어서 지켜본 카일 리스는 조용히 사라 코너를 미행하기 시작한다.

 

일파만파 커지는 사건

사라 코너 살인사건은 일파만파 커지게 되었고 T-800은 그새 사라 코너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을 두 명이나 살해한 상태였으며 기자들은 경찰들에게 살인이 전화 번호부 이름순이냐며 한순간에 화재거리로 오르게 되고 경찰은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사라 코너에게 이 사태를 알리고자 전화를 하게 되지만 받지 않는다.

 

사라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또 한 번 뉴스에서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가진 여성들이 살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녀도 이제야 위험을 감지하기 시작하고는 전화 번호부를 뒤지며 자신이 당하는 순서를 확인하게 된다 그렇게 식당을 빠져나간 그녀의 뒤로 카일 리스 또한 미행을 이어가게 된다.

 

T-800은 사라 코너의 집으로 가 그녀와 함께 살고 있던 친구를 죽이고 마는데 하필 그때 사라에게 테크 누아르 바라는 곳에 있다는 메시지가 오게 되고 그것을 들은 T-800은 당장 그녀가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된다.

 

다가온 위험과 계속되는 추격

드디어 경찰과 연락이 닿게 된 사라는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었지만 T-800은 이미 그녀가 있는 테크 누아르 바에 도착했었고 그렇게 그녀가 살해당하려던 찰나 사라의 뒤를 미행하던 카일 리스가 가지고 있던 산탄총을 꺼내 T-800을 향해 총을 퍼붓게 되지만 쉽사리 제거될 리 없었다.

 

카일은 사라를 데리고 그 현장을 도망치게 된다 곧이어 T-800도 근방의 경찰차를 훔쳐 뒤를 쫓지만 이번에는 경찰의 목소리까지 흉내 내며 사라를 쫓고 있었다.

 

카일은 사라와 함께 차를 이용해 멀리 도망치고 있었으며 사라 또한 이 사태에 대해 어안이 벙벙했고 무엇보다 T-800이 총을 맞고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카일은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해주기 시작했고 자신과 T-800이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알려주게 된다 또한 미래에는 인간이 만들었던 스카이넷 시스템이 핵전쟁을 일으키고 인류의 절반을 멸망시켰고 기계들은 생존한 인간들을 노예로 부리고 있었고 그때 존 코너라는 인간이 나타나 인간들을 지휘하고 기계와의 전쟁을 시작했으며 그는 바로 사라 코너의 아들이라는 것까지 이야기해준다 결국 T-800이 온 목적은 존 코너의 엄마인 사라 코너를 죽여 미래에는 존 코너가 없다는 것을 만들기 위한 스카이넷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모든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총알이 날아온다 이미 T-800은 근처까지 쫓아왔었고 다시 추격을 이어가게 된다 그렇게 T-800의 눈을 속여 따돌리는 데 성공하게 되지만 뒤 따라오던 경찰에게 붙잡히고 만다.

 

사라는 경찰들이 보호를 해주고 있었고 카일은 경찰들의 조사를 받으며 자신이 미래에 왔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당연하게도 믿지 않았다 그때 경찰서의 앞문을 차를 뚫고 돌진 한 T-800은 그곳에 있던 모든 경찰들을 사살하면서 사라 코너를 찾기 시작한다 카일은 사라를 데리고 또 한 번 도망치게 된다.

 

사랑이 싹트고 제거에 성공하다

카일과 사라는 외진 곳에서 몸을 숨기고 있었고 이어서 카일은 존 코너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그는 믿음직하고 정신력도 강하며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정작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전쟁 전에 죽었다는 것만이 유일한 정보였다.

 

시간이 흐르고 이들은 아무도 없던 집에 머물렀고 사라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였지만 전화 너머로는 T-800이 어머니의 목소리를 흉내 내고 있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던 사라는 의지할 곳이 카일 밖에 없었다 결국 그날 밤 둘은 사랑을 나눴고 그 사이 T-800은 그들의 은신처까지 찾아왔지만 이미 그들은 눈치채고 차를 이용해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T-800도 근처의 오토바이를 탄 후 추격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추격전 끝에 사라의 운전실력 덕분에 T-800의 오토바이를 넘어뜨렸지만 그와 동시에 그들이 타고 있던 차량도 뒤집히게 된다 그 사이 T-800은 다가오던 트럭을 뺏고는 다시 한번 사라를 죽이기 위해 쫓기 시작하지만 카일이 가지고 있던 폭탄을 이용해 그 트럭을 폭발시키게 된다 그렇게 T-800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줄 알았지만 그는 인간의 가죽을 벗은 채로 그들을 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그들은 인근에 있던 건물에 들어가 T-800과의 전투를 이어가지만 맨몸으로는 승산이 없었기에 카일은 다시 한번 가지고 있던 폭탄을 이용해 T-800을 터뜨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여파로 인해 카일마저 사망하고 만다.

 

그러나 끈질긴 T-800은 하반신이 없는 상태로 사라를 계속해서 쫓고 있었고 카일의 슬픔을 이어갈 시간도 없이 도망을 치다 T-800을 압사기로 유인하여 제거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영화 속 사라는 임신을 한 상태였고 테이프 녹음을 통해 뱃속에 있던 존 코너에게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아빠는 모두가 예상하듯 카일 리스였고 코너가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던 것도 바로 이 영화를 통해 설명이 가능한 부분이었다.

 

이후 사라는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감상평

전설의 명작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1편으로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초반에 사라 코너라는 이름을 가진 여러 명의 동명이인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격당하는 모습은 잔인하면서도 그만큼 T-800이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를 각인시켜주는 것이 이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고 먼 미래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은 존 코너를 죽이기 위해 찾아온 T-800과는 달리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는 아들을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사라와 카일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감동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비록 옛날 영화지만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고 무엇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이 있었기에 성공적인 영화로 거듭나지 않았나 하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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