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차│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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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대역을 기용한 푸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45일 차인 4월 9일 전황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러시아군은 대공세 준비를 하기 위해 전투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9일 이후로는 전투가 거의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쟁과 관련해서 국제사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와 전쟁 도중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의회는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다른 물자를 좀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무기대여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법안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절차적인 장애 없이 바로 우크라이나군에게 물자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전쟁 중 보급품이 떨어질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학살을 이유로 인권이사국 자격 정지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에 찬성 93표 반대 24표로 가결되었고 이번 결의안에 서방 국가들과 한국 등이 찬성표를 던진 반면 북한이나 중국 그리고 이란은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러시아는 2011년 반정부 시위대를 폭력 진압한 리비아에 이어 유엔 인권 이사회에서 쫓겨난 두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자신과 닮은꼴을 대역으로 기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군 장성 8명을 해임한 푸틴 대통령이 군 수뇌부의 쿠데타 가능성을 주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푸틴 대통력의 대역은 크렘린궁에 살며 푸틴처럼 먹고 마시고 걷도록 훈련받고 회의 때는 그를 대신해 등장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군 수뇌부가 호위대 시스템의 취약점을 알아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지적했고 소식통은 추후 몇 달 안에 푸틴 대통령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돼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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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지움 지역 주민들이 독이 든 파이 등으로 러시아 점령자들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2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중환자실에 이송된 일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500명 정도의 러시아 군인이 원인 불명의 심각한 알코올 중독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도 합니다 이는 민간인들 또한 자신들의 방식으로 무기 없이 러시아군에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이러한 사건을 비전투 손실로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한 러시아군 12만 명의 개인 신상정보를 SNS를 통해 유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병사들의 생년월일과 이름은 물론 집주소와 여권번호 등이 포함된 세부 정보까지 유출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어나니머스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한 모든 러시아군은 전범 재판에 회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들의 신상 정보를 타깃으로 삼은 이유는 이들을 전쟁 범죄자로 규정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키예프 북부 마을인 오부호비치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이 인근 학교에 숨은 뒤 주민들을 총으로 위협하며 학교로 끌고 가 가둔 채 인간방패로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폭력이 행사됐고 인간방패를 위해 데려간 주민은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해 약 15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더해서 러시아는 침공 초기부터 이 오부호비치 마을을 점령하고 주요 거점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 달 동안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주민들이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습니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광범위 적으로 성폭행 피해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예로 러시아군이 총으로 위협하거나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이 같은 일을 벌이고 살해하거나 술 취한 군인 여럿이 지하실에서 가족들을 끌어내 이 같은 일을 벌인 일도 있습니다 물론 이는 빙산의 일부입니다 이에 국제 형사재판소인 ICC는 우크라이나 당국과 함께 신고가 들어온 성폭행 사례에 대한 수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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